오대산 자락 단풍구경

토요일 오전에 현장일이 잘마무리되서

속초 공주 결혼식에 가기로 마음 먹고 서둘러 12시에 전주를 출발

운전하는데 전날 먹은 술이 안깨서 몸이 찌뿌듯하다

그래도 좋은 계절이니 여행하는 맘으로 가야지하고 집에 들러 집사람하고 같이 길을 나섰다

조금가니 힘들다

옆에서 집사람은 불안해서 계속 말걸고 잔소리까지...

우린 이왕가는거 소금강계곡으로 단풍구경하면서 가기로하고 진부에서 월정사 방향으로 진입

월정사에서 진고개까지 단풍이 이쁘게 물들었다

우리는 내려서 사진몇장을 찍고 아쉬움을 뒤로한체 다음날 다시 오기로했다

진고개를 지나 주문진 방행으로 내려오니 단풍은 서측보다 못하다

좀내려오니 송천약수가 있어 들러서 약수물 맛을보니 탄산약수인데

다른곳 방아다리와는 사뭇 다른 맛이다

쓴맛도 나는거 같고 쓴맛에 산삼이 녹아있는지도 모른다

다시 속초로 가는데 속초가기전 대포항에서 차가 많이 막힌다

비도 내리고 집에 도착하니 6시30분 강아지가 제일 먼저 반겨준다

저녁은 공주가 대구에서 큰아버지와 삼촌이 오신다고 식사를 준비 해놨길래 우리도 참석하기로 하고

기다리는데 출출한데 전복에 소라 가리비를 내온다 맛있게 먹으면서 한잔 그래도 절재하면서

다먹고 나니 김서방이 들어온다 여기서 또 한잔 먹다보니 대구에서

도착하셨단다

속초해수욕장에 있는 횟집이다 여기서 또또 한잔 나의 간은 주인 잘못 만난게 확실하다

자고 일어나 큰엄마다고 아제 모시러갔다 비몽사몽

아침식사는 작은엄마가 준비한거 옹기종기(?) 모여앉아 식사를 했다

결혼식에는 그래도 많은 하객들이 참석해 축하해준다

나도 축하 축하 사진도 몇방 찰깍하고 연회장에서는 음식이 넘어가지 않는다

감주만 3그릇

1시 넘어서 어른들께 인사하고 출발 오늘은 송천약수터에서 차에서 한숨잤다

2시반에 출발하면서 어제 못다본 단풍구경도하고 기름도 보충하면서 오는데 여주 근처에 오니 쓸쓸 막힌다

맘이 급해진다

오늘 하경이가 수능 면접 1박2일 마치고 오는 날인데 우린 국도를 통해서 오는데 다행이 안막힌다

딸이 1박2일동안 아빠 생각이 많이 났다는데 얼른가야지 (기분좋음 ㅎㅎㅎ)

잠시기다리니 전철에서 나오는 딸이 보인다 한번 안아주고 친구들 만나기로 한곳까지

태워주고 우린 저녁식사한후 집에가서 1박2일의 일정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