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촌 제사 마치고 작은 술판이 벌어졌지다
처음에는 많았으나 나중에는 나, 죽변 매제, 권이(그러고 보니 술꾼만) 이렇게만 남는다
자제를 하면서도 먹은 술이 제철형이 가져온 백세주를 바닥을 보고서야 술판이 파했다
다 다음주 설날 만나서 년초에 계획했다 실폐한 불판에 고기라도 구워 먹기로 약속하고
각자 일터로 출발했다
나는 바로 대관령으로 오면서 인숙이 누나집에 들렀다
항상 그렇지만 반갑게 맞아준다
" 야 니가 왠일이고"
" 오늘 삼촌 첫제사 아이가"
" 야 그럼 연락을 했어야지 니 죽었다" 한다
사실 연락 할 생각을 안한건 아니지만 그날이 일요일이라 바쁠거 같은데
못가면 마음 쓸거같아 그냥 모른척 했다
내가 도착한 시간이 12시반 점심시간이라 정신없이 바쁘다
손님들도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그래서 항구에서 사진을 찍어봤다 찍고보니 자형하고 누나 사진도 찍을걸하는
생각이든다
다음에 들릴때는 사진을 올려서 식구들이 볼수 있도록 해야겠다
바쁜시간이 좀 지나고 나도 점심을 먹었다 난 항상 손님대접 받는다
물회 한그릇에 가자미(미역치)회 아구탕을 주는데 배터지게 맛있게 먹었다
이렇게 먹고나서 돈도 안받는다 미안한 맘이들지만
그렇다고 미안한 맘때문에 지나가면서 그냥 지나치는건 더아닌거같아 그냥 얻어 먹기로
맘을 먹었다
그리고 경사쓰런 일도 있다
누나 큰딸 하은이가 4월2일 토요일 결혼날을 잡았단다
아직 예식장소는 미정
이글을 보는 식구들 합께 축하해주자
"은하야 결혼 축하해 잘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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